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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등교일 총격, 6명 사상…"17세 범인 스스로 목숨 끊어"

4일 오전 아이오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해 첫 등교일에 총격 사건이 발생, 다수의 피해자가 나왔다.   현지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께 아이오와주 페리시에 있는 페리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날 총격으로 이 학교 옆 중학교에 다니는 6학년생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대부분은 학생으로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여러 차례의 총격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중 최소 1명은 교직원(school administrator)이라고 설명했다.   총격범은 딜런 버틀러라고 하는 17살의 이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학교를 수색하던 중 사제 폭발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폭발물은 초보적 기술 수준의 폭발물로, 별다른 사고나 부상 없이 해체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범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은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마치고 새해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이었다.이 학교 학생인 에이바 어거스터스는 “상담 선생님을 기다리며 상담실에 있었는데, 세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며 “창문이 작아 탈출할 수는 없었고 필요하다면 물건을 던질 준비를 하며 문을 바리케이드로 막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잠시 후 ‘그가 쓰러졌다. 나가도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나가 보니 유리로 사방이 뒤덮여 있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인 잰더 셸리는 “복도에서 수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던 중 총소리를 듣고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며 “교실에 숨어 있다가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레이철 카레스는 “재즈 밴드 연습을 끝내려던 중 친구들과 함께 네 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밴드 선생님이 우리를 보고 ‘뛰어’라고 소리쳤고 그래서 우리는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페리시는 아이오와주의 주도인 디모인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져 있으며, 주민은 약 8000명에 달한다.   사건이 발생한 고등학교는 페리 커뮤니티 교육구에 속해 있고, 이 교육구에는 총 1785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등교일 새해 페리 고등학교 아이오와주 페리시 총격 사건

2024-01-04

네바다대 총격 용의자 최근 구직 실패한 교수

3명이 숨진 네바다주립대(UNLV) 총격 사건 용의자(사진)는 이 대학에 취업하려다가 실패한 대학교수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수라고 전했다. CNN도 용의자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는 67세 교수라고 보도했다.   당국은 용의자와 사망자 등 피해자 신원, 총기,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학 측은 오늘(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키스 휫필드 총장은 성명에서 “가늠할 수 없는 사건으로 캠퍼스가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가 잃은 이들과 부상당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는 학부생 약 2만5000명, 대학원생 약 8000명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는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3마일 떨어져 있다.   연방항공국(FAA)은 사건 수습을 위해 캠퍼스에서 약 2마일 거리인 해리리드 국제공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지상운항을 중단했다.네바다대 용의자 네바다대 총격 총격 사건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2023-12-07

[사설] 이번엔 총격, 시민은 불안하다

LA지역에서 각종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떼강도·떼절도가 기승을 부리더니 총격 사건까지 이어진다. 급기야 지난 16일엔 하루 새 총격 사건이 3건이나 발생, 6명이 숨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날 총격 사건의 공통점은 길거리에서 피해자들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범죄와의 연루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아울러 노스할리우드,사우스LA, 롱비치 등 사건 발생 지역이 다양하고 사건 발생 시간도 오전, 오후, 밤 시간대 가리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한인타운서도 하반기에만 2건의 총격 사건이 있었다. 지난 9월 초 30대 남성이 총격을 당해 숨졌고,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도 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었다.     최근의 총격 사건 증가도 경관 부족 문제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현재 LA경찰국(LAPD)의 경관 숫자는 8900여명으로 10여년 전의 9800명 대에 비해900명가량 적다. 당시보다 인구는 늘었는데 경관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 경찰력이 약해진 틈을 타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가주는 다른 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총기 규제가 심한 곳으로 꼽히지만 결코 안전지역은 아니다. 지난 1월 범인을 포함 11명이 숨진 몬터레이 파크 댄스홀 총기 난사 사건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 예 가운데 하나다. 위험은 언제,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몬터레이 파크 사건으로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각종 규제안이 제시됐었다. 하지만 총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되지 못했다. 더구나 LA 시 정부는 노숙자 문제 해결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치안 문제는 뒷순위가 된 느낌이다. 그러나 시민의 안전은 노숙자 문제보다 더 중요하다. 위험한 시간에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는 것만이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설 총격 시민 총격 시민 총격 사건 이날 총격

2023-10-18

플로리다서 무차별 총격

흑인 민권운동 역사를 이끈 마틴 루터 킹 목사 연설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주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흑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는 백인으로 11분간 무작위로 총을 쐈고, 흑인 등 인종에 대한 증오심이 담긴 성명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쯤 플로리다 잭슨빌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매장에 있던 고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흑인 남성 2명, 흑인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잭슨빌 셰리프국측은 이날 “총격범은 20대 백인 남성인 라이언 크리스토퍼 팔미터로 총기 난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수사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   잭슨빌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범행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 문양이 새겨진 AR-15 반자동소총 및 글록사의 권총 등을 사용했다.   27일 기자회견에서 TK 워터스 잭슨빌 셰리프국장은 “이번 총격은 인종과 관련한 동기에서 발생했고 용의자는 흑인을 증오했다”며 “총격범은 11분 이상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부모를 비롯한 언론, 사법 당국 등을 대상으로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상세히 쓴 성명서를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워터스 셰리프국장은 “총격범이 특정 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정황은 없다”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워싱턴DC에서는 공교롭게도 ‘흑인 인권 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워싱턴 행진은 당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연설한 역사적인 가두시위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이번 총기 사건을 보고받고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가 설 곳은 없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김형재 기자플로리다 무차별 무차별 총격 워터스 셰리프국장 총격 사건

2023-08-27

불꽃놀이 후 뉴욕시 4개 보로서 야간 총격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끝난 후 뉴욕시 4개 보로 곳곳에서 야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8시 30분까지 13건의 총격이 발생해 14명의 피해자를 낳았다.     퀸즈에서는 오후 11시 20분경 자메이카에서 53세 여성이 어깨에 총상을 입고 롱아일랜드 주이시메디컬센터로 이송됐다.     브롱스의 뉴욕시영아파트(NYCHA) 단지에서는 몇 분 사이에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전 12시 30분경 슐리애비뉴에서 34세 남성이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오전 12시 57분경 듀이애비뉴에서 36세 남성이 엉덩이에 총상을 입었다. 오전 1시30분경에는 29세 남성이 잭슨애비뉴 근처에서 다리에 총상을, 21세 남성이 오전 2시 21분경 그랜드콩코스에서 오른팔에 총상을 입었다. 모리스 애비뉴에서 왼쪽 다리에 총을 맞은 18세 소년은 사망했고 19세 소년은 엉덩이에 총상을 입었다.   브루클린 브리스톨스트리트와 리보니아애비뉴 근처에서는 오전 1시 30분경 한 여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오전 2시 20분경 체스터애비뉴에서 20세 남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브룩데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4시 6분경에는 코니아일랜드 근처 NYCHA 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총상을 입기도 했다.     맨해튼에서는 오전 1시 45분경 버밀리에애비뉴에서 30세 남성이 얼굴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후 할렘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스트 할렘의 NYCHA 건물에서도 오전 3시 55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여성이 왼팔에 총을 맞고 메트로폴리탄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지혜 기자불꽃놀이 뉴욕 야간 총격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총격 사건

2023-07-05

[사설] 충격의 ‘묻지마 총격’ 대책 세워라

‘묻지마 총격’으로 인한 한인 가족의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주 댈러스 아웃렛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일가족 3명이 희생된 데 이어 15일에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30대 한인 부부가 총격을 당해 임신 8개월의 아내와 태아가 숨졌다.   두 사건 모두 한인사회에 큰 충격과 분노, 안타까움과 슬픔을 남겼다. 아울러 누구라도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도 일깨웠다.     두 사건에는 ‘미국병’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적 원인들이 있다. 총기와 정신질환자 증가 문제다.     댈러스 총격범인 30대 라틴계 남성은 병적인 백인우월주의자로 밝혀졌다. 잘못된 신념에 폭력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이런 내용을 담은 수백개의 게시물을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는 보안업체에 취업하고 AR-15와 같은 반자동 소총을 구입할 수 있었다. 시애틀 총격범 역시 정신질환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은 훔친 총으로 일면식도 없는 한인 부부를 향해 총질을 하고는 “내가 해냈다(I did it)”고 외쳤다고 한다.     이런 미치광이들은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그런데도 아무런 제재 없이 총기를 휴대하고 길거리를 활보한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에 이들과 비슷한 인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최근 약물중독자, 노숙자 등이 늘면서 제정신이 아닌 듯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 모두가 위험인물은 아니지만 돌발 상황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이들이 총기라도 갖게 된다면 ‘묻지마 총격’ 사건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도 총기 규제 강화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도대체 정치권은 얼마의 희생이 더 있어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인가. 최소한 극단적 사상에 빠져있거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예 총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의 강화가 필요하다. ‘미국병’은 더 깊어지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사설 충격 총격 댈러스 총격범인 시애틀 총격범 총격 사건

2023-06-21

준틴스 연휴 전국 곳곳서 총격 사건

미국의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날인 준틴스 연휴가 전국 곳곳에서의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시카고, 워싱턴주, 샌디에이고, 칼슨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수십명이 부상하고 최소 4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BC 7뉴스는 18일 오전 12시 30분경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의 한 스트립몰 주차장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 준틴스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행사 중 두 무리가 나타나 서로를 향해 총기를 발사했으며 총격은 약 30초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23명이 부상하고 1명이 숨졌으며 추가로 다수의 시민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밝혔다.   전날인 17일 워싱턴주 조지의 한 캠핑장에서도 총기 난사로 2명이 사망했다.     해당 캠핑장은 전자음악 축제인 ‘비욘드 원더랜드 페스티벌’ 장소 인근으로 CNN은 경찰을 인용해 이날 현장에서 벗어난 용의자를 추적 후 체포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의 한 공연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있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 준틴스 기념 공연이 진행된 리버티 스테이션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시민에 따르면 4~5차례 총기 발사로 2명이 총상을 입었고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LA 인근 카슨의 한 하우스 파티장에서도 총격으로 8명이 부상하고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셰리프국에 따르면 50여 명의 10대 청소년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 풀장 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당국은 파티 참석자 사이에서 언쟁 또는 다툼이 총기 사고로 번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8명 중 6명은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2명은 위독한 상태로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총격 연휴 총격 난사로 총격 사고 총격 사건

2023-06-18

범인 정신질환…태아 살인죄 검토…한인 임신부 묻지마 총격 후속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임신부 권이나(34)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용의자 코델 모리스 구스비(30·사진)에게 1급 살인죄가 적용됐다.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은 15일 “용의자인 구스비를 1급 살인 및 중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며 “현재 아기의 죽음에 대해서도 추가로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의료진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권씨에게 응급 분만을 시행했었다.   킹카운티 검찰청 케시 맥너트니 검사는 “응급 분만 시 아기가 살아서 태어났다가 숨졌다면 용의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살인 혐의 추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 의료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스비에게는 현재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변호사 선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용의자인 구스비가 총격을 가한 이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체포 직후 작성된 경찰 보고서에도 “용의자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애틀경찰국은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한 사건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살인은 마치 사형을 집행하는 것처럼 잔혹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언론들은 살인 혐의 기소와 함께 권씨를 총으로 쏜 흑인 용의자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용의자인 구스비가 사건 당일 벨타운 지역에서 체포되는 장면이다.   아드리안 디아즈 시애틀경찰국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26년간 경찰로 근무하면서 겪은 사건 중 가장 최악”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애틀 등 전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16일 자정부터 시애틀 인근 밸러드 지역에서 총 3건의 총격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워싱턴DC에서는 시애틀 한인 임신부 총격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 37가 인근에서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은색 세단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신부 샘야 길(22)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메트로폴리탄경찰국 아산 베네딕트 경찰국장은 “의료진이 응급 분만을 시행해 아기는 살렸지만, 산모는 곧 사망했다”며 “범행 영상을 보면 괴한들은 차량을 향해 정확히 조준 사격을 했으며 현재 용의자 검거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정신질환 살인죄 시애틀 한인 총격 사건 이후 정신질환

2023-06-16

메모리얼 연휴 곳곳서 총격, 16명 사망

메모리얼데이 연휴 남가주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버뱅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쯤 5번 프리웨이 인근 홈디포 주차장에서 남성 용의자가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는 911에 자신이 총기를 휴대했고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관은 차에 앉아 있던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오후 10시쯤 LA타운타운 7가와 토우네 애비뉴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 4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7일 오후 11시 35분쯤 가든그로브 지역 매그놀리아 거리 인근 한 베트남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당시 베트남 식당에서 용의자와 피해자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진 뒤 발생했다. 총격으로 30~40대로 추정되는 베트남계 남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한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출동 현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제압당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NBC뉴스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동안 전국 해변, 고등학교, 모터사이클 경주 현장 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9일 보도했다. 김형재 기자메모리얼 사망 메모리얼 연휴 총격 사건 연휴 남가주

2023-05-29

주말 전국 곳곳서 총격

이번 주말도 LA한인타운 인근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3살 아이가 엄마를 총으로 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었으며 생일파티에서는 총기난사도 벌어졌다.   LA한인타운 동쪽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지난 20일 오전 2시쯤 4명이 총에 맞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은 피해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용의자는 이미 달아난 후였다. 21일에는 사우스 LA지역과 애나하임에서 총격으로 각각 1명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주뿐만 아니라 21일에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전 1시 25분께 캔자스시티 시내에 있는 나이트클럽 ‘클라이맥스 라운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 안에서 1명, 건물 밖에서 다른 1명이 각각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총상을 입은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2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또 지난 18일 인디애나주 라피엣시에서는 3살 어린이가 총을 발사해 2명이 다쳤다. 1명은 아이의 엄마였고, 다른 1명은 이 지역 주민인 엄마의 20대 친구였다. 그는 이날 이 집을 방문했다가 아이가 쏜 총에 맞았다. 경찰은 이 아이가 어떻게 총을 들고 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이 엄마와 엄마의 친구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아이 엄마의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디애나주와 인접한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에서 살인 혐의로 지명 수배가 내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앨라배마 버밍햄의 한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20일 밝혔다. 이들 4명은 경찰 도착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대 1명이 사망했다. 다른 2명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고, 또 다른 1명은 총기에 의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건 장소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알 수 없는 용의자가 그들에게 다가와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현장에는 20여개의 탄피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총격범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주말 전국 주말 전국 총격 사건 경찰 도착

2023-05-21

버크마운틴 번화가에서 총격 사건 충격

 코퀴틀람RCMP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버크 마운틴 주택가인 데비드 에비뉴(David Avenue)와 코스트메리디안 로드(Coast Meridian Road)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직 날이 밝은 저녁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분비는 장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의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상대를 노린 범죄이지만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은색이나 회색 4도어 세단을 타고 도망쳤다. 그런데, 오후 7시 40분에 코퀴틀람의 케이프 혼 에비뉴(Cape Horn Avenue)와 유나이티드 불러바드(United Boulevard)에서 불탄 차량이 발견됐는데, 해당 차량일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발생 초기에는 수사를 위해 해당 지역 교통 통제를 하며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 주변에 많은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목격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사건의 추가 목격자와 동영상을 찾고 있다. 제보전화는 604-945-1550이고 사건번호는 2023-12269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벌어진 거의 같은 시각에 리치몬드에서 패싸움 중 칼을 휘둘러 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치몬드RCMP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3번로드와 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 교차로에서 여러 사람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들이 들어와 출동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한 65세 여성과 27세 남성을 발견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리치몬드 거주자이다.   용의자 3명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도망을 친 상태였다. 하지만 경찰은 빠르게 추적을 해 2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칼로 압수했다. 잠시후 3번째 용의자도 찾아낸 경찰은 체포해 성공했다.   용의자들은 리치몬드 거주 41세 남성, 밴쿠버 거주 32세 남성, 그리고 버나비에서 온 25세 여성 등으로 모두 구속됐다.   용의자들과 피해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이고 경찰에도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표영태 기자번화가 총격 리치몬드 거주 총격 사건 추가 목격자

2023-05-18

뉴멕시코서 또 총격…5명 사상

뉴멕시코주 북서부 도시 파밍턴에서 15일 오전 총격이 벌어져 최소 3명이 희생되고 경찰관 2명 등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뉴멕시코주 파밍턴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이 파밍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며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민간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또 “파밍턴 경찰서 소속 1명과 뉴멕시코주 경찰국 소속 1명이 총에 맞았다”며 “두 경찰관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으며, 이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지역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가 이날 오후 1시 54분에 “현재로서는 이번 사건의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본다”며 “모든 봉쇄 조치는 해제됐다”고 알렸다.   이날 총격은 오전 11시 파밍턴 브룩사이드 공원에서 발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도시를 관할하는 샌후안 카운티 보안관실의 메건 미첼은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AP에 말했다.   파밍턴은 뉴멕시코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약 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뉴멕시코 총격 뉴멕시코주의 주요 총격 용의자 총격 사건

2023-05-15

흑인-라티노 2명 중 1명 40세 전까지 총격 사건 목격 경험

시카고 주민들의 총격 사건 경험이나 피해는 인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인이나 히스패닉 주민이 40세 전까지 총격 사건을 목격하는 경우는 백인 주민의 2배에 이르렀다.     9일 미 의학학회보(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흑인과 라티노 시카고 주민의 절반 이상은 40세까지 총격 사건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인 주민의 40세 전까지 총격 사건 목격은 4명 중 한 명 정도였다.     이번 논문의 저자인 캠브리지대학의 범죄학 연구소 찰스 랜피어 교수는 “이렇게 총기 폭력의 노출이 심각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논문의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며 놀랄 만한 것이었다. 매우 많은 시카고의 주민들이 총격 사건과 살인사건을 어린 나이에 목격한 뒤 트라우마로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주민 2000명을 25년 간 추적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어린이와 청소년기 주민들을 상대로 연구가 시작됐다. 그 결과 총격 사건을 경험한 평균 연령은 14세였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총격 사건 경험 가능성이 조금 낮았고 남성은 총상을 입을 가능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번 연구는 서버브로 이주한 경우에도 추적을 이어갔으며 거의 대부분의 총격 사건은 시카고 시내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의 경우 약 7%는 40세 이전에 총상을 당했고 백인 주민들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3%로 줄었다. 총상을 당하는 주민들의 평균 나이는 17세였다.     논문에서는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자료도 수집했다.     흑인 참가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반경 250미터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할 비율은 백인 참가자에 비해 12배나 높았다. 라티노 참가자 거주 지역 가까이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비율은 백인에 비해 4배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오랫동안 총기 사고에 노출된 주민들의 경우 학업 테스트 점수가 낮게 나오고 심장병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 수명이 짧아지는 등 다방면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 저자의 입장이다.     흑인들의 기대 수명이 백인들에 비해 낮은 것은 이와 같은 총격 사건과 함께 약물 남용과 지병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흑인 총격 시카고 주민들 총격 사건 백인 주민들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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